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여름엔 시티팝이 땡기더라
    PRESS THE PLAY BUTTON/음악 2023. 7. 20. 17:00
    반응형

    생애 최초 타워레코드 방문 중 만난 시티팝

    지난 6월 출장이라는 명목으로 도쿄에 외노자 마냥 창고 노가다 하러 가게 되었다. 한여름 더위만큼 푹푹 찌는 날씨는 아니었지만, 노에어컨과 열악한 근무환경은 내 정신을 미치게 하기엔 충분하고도 넘쳤다.

    지금 생각해도 이해하기 어려운 일본 출장 일정이었지만, 그나마 주말에 시부야 타워레코드를 들렀던 시간이 아직도 너무 좋은 기억으로 남는다.
    그때 들어가서 봤던게 야마시타 타츠로(Yamashita Tatsuro)에 리메이크 앨범이 나왔었는지 프로모션 같이 한쪽 부스에 소개되고 있었다.
    예전에 일본 애니메이션 미래의 미라이(未来のミライ) 주제곡을 부른 야마시타 타츠로 곡(ミライ の テーマ)을 듣고 나서 시티팝에 대한 관심이 더해졌다.

    https://youtu.be/SVsHSwrb-kM

    마치 무더운 여름날 퇴근길이나 드라이브 중이거나 노을이 지는 저녁 시간대에 들으면 좋을 듯한 곡이었다.
    시티팝은 2010년대 후반 2020년 정도에 한국을 포함해서 해외에 붐이 일었던 1970년대~1980년대 일본 음악을 일컫는 장르라고 한다. 미국에 음악에 영향을 받아 도시적인 느낌과 세련된 멜로디를 표현한 장르라고 한다. 음… 정확히 어떤 장르인지 이해하기 어렵지만, 개인적으로는 여름에 듣기 딱 좋은 곡들인 거 같아서 유튜브 영상 등을 들으면서 마음이 들었던 시티팝 곡들을 5곡 정도 모아봤다.

    1. 야마시타 타츠로 - SPARKLE

    https://youtu.be/pqobRu9aR3M

    일본 시티팝 장르 음악을 생각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곡들 중에 하나가 아닐까 싶다. 무려 1982년에 발표된 곡이라고 한다. 이 사람의 앨범 중에서는 RIDE ON TIME(1980년) 앨범 재킷이 가장 낯이 익다. 위키 기준으로 검색해 보니 야마시타 타츠로가 1953년 생으로 주로 활동한 시기는 70~80년대라고 한다. 이 곡은 일본 시티팝의 부흥을 이끌어 냈다고 할 정도로 상징적인 위치에 있는 곡이다. 통통 튀는 베이스 리듬과 가벼우면서도 여유로운 보컬 목소리, 그리고 트럼펫인지 모르겠지만 다른 세션들의 소리가 마치 곡의 제목인 “SPARKLE”이라는 제목과 같이 여름의 상쾌함을 표현하는 것 같다. 

     

    2. 타케우치 마리야 - PLASTIC LOVE

    여러 가수들이 커버 곡으로 부르거나 오마주? 할 정도로 일본 시티팝에 클래식이라고 할 수 있는 곡이다. 1984년 발표된 곡이며, 남편인 야마시타 타츠로가 프로듀싱하고 본인이 직접 작사/작곡 한 곡이라고 한다. 아래의 영상은 해당 곡을 새롭게 해석하면서 2019년에 제작된 뮤직비디오라고 한다. 뮤직 비디오 영상처럼 늦은 밤 집으로 돌아갈 때에 들으면 딱 좋은 노래이다. 

    https://youtu.be/T_lC2O1oIew

     

     

    3. 마츠바라 미키 - 真夜中のドア ~ stay with me

    이 곡도 일본 시티팝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곡이다. 반복적으로 들리는 “stay with me~” 부분이 듣고 나면 귓가에 맴돌게 되는 곡으로 유튜브에 시티팝으로 검색하다 보면 알고리즘에 꼭 한 번씩 등장하게 되는 곡이다. 위키에서 검색해 보니 1979년에 발매된 곡으로 발매한 지 41년 뒤인 2020년에 리바이벌 히트했다고 한다. 이 곡에 대한 스토리를 살펴보니 실제 마츠바라가 이 곡을 녹음한 것은 19세인 나이에 했다고 한다. 곡만 들었을 때는 10대의 목소리일 거라고 생각하기 어려운데 그래서 그런지 당시에 인터뷰 등에서도 그녀의 목소리에서 성숙미가 느껴지는 것에 대한 평이 있다. 

    https://youtu.be/lags8E4hvow

     

    4. 아란 토모코 - MIDNIGHT PRETENDERS

     

    1983년 곡으로 이 곡은 얼마 전에 더 위캔드(The Weeknd)의 곡 “OUT OF TIME” 에서 샘플링으로 사용되어 이슈가 되었던 적이 있다. 해당 곡을 들을 때 익숙한 인트로 부분이 들려와서 부랴부랴 ‘어디선가 들어봤던 멜로디잖아?’라고 생각해서 시티팝 곡들 중에서 찾았던 기억이 있다. 

    https://youtu.be/7pPb5fmumNo

     

    5. 안리 - REMEMBER SUMMER DAYS

     

    위키에서 검색해 보니깐 이 곡에 대한 정보를 찾을 수 없었지만, 경쾌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곡이다.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은 템포의 곡이라 해변가의 카페나 하와이안 스타일의 매장에서 어울릴 법한 곡인 것 같다.

    https://youtu.be/3agC6do-624

     

    반응형
Designed by Tistory.